"요새 왜 자꾸 무리수를".. 하하 런닝맨에 이어 '놀뭐'에서도 욕설 논란에 시청자 비난 이어졌다

정병덕계

하하 '런닝맨' 욕설 논란 재조명

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"런닝맨"에 이어 "놀면 뭐하니"에서도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욕설을 하며 비난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 "런닝맨"에서 부적절한 행동과 욕설로 논란에 휩싸인 지 두 달 반여 만에 또 욕설을 하며 구설수에 올랐습니다.

하하 욕설
하하, 유재석

 

2023년 10월 21일 MBC "놀면 뭐하니?"에서는 주주 시크릿(박진주&이미주)의 2집 후보곡과 그룹 "원탑"을 재정비하는 JS엔터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. 의상비 등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유재석은 멤버들의 의견을 받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설문지를 읽던 중 "블랙핑크 제니 스타일로 부탁드린다"라는 한 멤버의 요구 사항을 발견했습니다. 이를 들은 하하는 "XX하네"라며 웃었고, 유재석에게 경고받자 "죄송하다. 혼잣말이다"라며 황급히 해명했습니다. 

유재석 하하 / 사진 = MBC 놀면뭐하니
유재석 하하 / 사진 = MBC 놀면뭐하니

 

곳곳에서 비웃음이 터지자, 박진주는 "왜 그러냐. 원래 이렇게 하는 것"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설문지임을 밝혔습니다. 하하는 "놀면 뭐하니"가 인터넷 방송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지상파 프로그램이라는 걸 잊고 방송에 임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. 

물론 친분이 있는 출연자들과 촬영을 하다 보면 사석에서 하는 언행을 보일 수도 있지만 "놀면 뭐하니"에서 한 하하의 욕설이 강하게 비난을 받는 이유는 SBS "일요일이 좋다-런닝맨" 논란이 사그라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. 

하하 '런닝맨' 욕설 및 19금 행동 논란 재조명

앞서 지난 8월 "런닝맨" 방송에서 전소민은 하하에게 건배사를 요청했고 하하와 양세찬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. 하하는 유튜브에서 건배사를 배웠다면서 양세찬과 "좋았어"라고 외쳤고 마지막에는 "영차"를 다 함께 외치며 하체를 살짝 틀었습니다. 건배 후 양세찬은 하하에게 "형 이거 원래 남자들끼리 하는 거다"라며 머쓱해 했고 하하는 "그래서 우리가 이건 안 했잖아"라며 웃어보였습니다.

하하, 양세찬 / 사진 = SBS런닝맨
하하, 양세찬 / 사진 = SBS런닝맨

 

해당 장면은 영화 "내부자들"에서 국회의원 장필우(이경영 분)가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을 따라한 것으로,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유명한 "밈"이 됐습니다. 하지만 이는 19금 영화 속 상당히 선정적인 장면으로 온라인 콘텐츠가 아닌 공중파 방송에서 해당 장면을 따라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.

또한 같은 날 "런닝맨"에서는 하하의 욕설도 논란이 됐는데 게임 중 유재석에게 "아이 XX"이라고 분노를 폭발했는데, 당연히 삐처리는 됐지만 맥락상 어떤 욕인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.

이뿐 아니라 해당 논란이 있은 후 일주일 뒤 방송에서도 하하는 양세찬이 쓴 악플 수준의 그림일기에 "모두 모자른 사람이지만 우린 발전했다, 하지만 양세찬 더러운 자식, 못생기고 못 됐다. X져"라는 욕설과 함께 말싸움을 시작했습니다. 다른 멤버들 조차 "마흔 넘었는데"라는 반응을 보이며 하하를 비난했습니다.

한편 하하는 "초통령 하하"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10대들에게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방송인으로 흡사 인터넷 방송에서나 볼 법한 행동을 지상파에서 대놓고 해 지적과 비판이 이어지고있는 상황입니다.

화면에 "너튜브에서 또 이상한 거 배워온 하하", "신난 하하가 요상한 건배사 진행시킨 사이" 등의 자막을 띄우며 신난 하하를 부각시킨 "런닝맨"의 제작진 또한 시청자들의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. "놀면 뭐하니" 제작진 또한 하하의 욕설을 굳이 자막으로 표기하는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.

무엇보다 하하가 "런닝맨"에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각성하지 않고 "놀면 뭐하니"에서 또 욕설을 한 모습이 공개되는 등 책임감 없이 방송에 임하는 태도는 하루빨리 고쳐야 할 숙제로 보이는 상황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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